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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준영·남우현, 대만 산길 정복”…찡한 감정 기록→한류의 경계 허문 깊은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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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준영·남우현, 대만 산길 정복”…찡한 감정 기록→한류의 경계 허문 깊은 교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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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비친 대만의 낯선 골목, 굳은 결의와 설렘이 어깨를 나란히 스쳤다. 김하늘, 이준영, 남우현 세 명은 각자 속 깊은 감정과 호기심을 안은 채, 산길 위에 천천히 발을 내디뎠다. 처음 마주하는 이국의 공기와 낯선 풍경은 세 사람의 마음에 진하게 각인됐고, 서로에게 잠시 쉬어갈 온기를 건넸다. 이방인으로 시작한 여정은 금세 같은 길을 걷는 동행으로 번져갔다.

 

‘좁은 산길, 비밀 여행’으로 대만을 찾은 김하늘, 이준영, 남우현은 하카족의 삶이 녹아든 ‘장이세로’ 트레킹 코스를 여정의 무대로 삼았다. 십일간 걷게 된 이 길은 한류 스타와 대만 연예인 로이펑, 인플루언서 근육산산 등 다양한 인물이 섞여, 서로의 언어와 성격이 자연스럽게 엇갈렸다. 하루하루 쌓아 올린 감정 기록과 밤마다 돌아보는 진솔한 대화 속에서, 여행은 단순한 도전을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현지 취재진 몰려든 순간”…김하늘·이준영·남우현, ‘좁은 산길, 비밀 여행’ 대만 출격→몰입형 문화 도전 / 빌리언스
“현지 취재진 몰려든 순간”…김하늘·이준영·남우현, ‘좁은 산길, 비밀 여행’ 대만 출격→몰입형 문화 도전 / 빌리언스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새 동행자들의 마음엔 낯섦을 넘어선 우정이 새겨졌다. 사소한 다툼이나 예기치 않은 에피소드, 그 모두가 각자 인생의 페이지로 남았다. 배우 김하늘은 대만에 대한 오랜 그리움을 드러내며 이번 촬영을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채 익숙지 않은 하카 전통에 대한 기대를 밝혔고, 남우현 역시 “새로운 문화를 마주하며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순간은 12일 대만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더욱 빛났다. 무대 위에 오른 김하늘, 이준영, 남우현을 향해 몰려든 현지 취재진과 팬들은 간절한 환호, 설렘과 박수로 감정을 쏟아냈다. 언어는 서로 달랐지만, 감정과 미소는 눈빛 너머로 진하게 교차했다. 이들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소감이 취재진의 노트에 조심스럽게 옮겨졌고, 현장은 어느새 대만의 한 구석이 아닌 한류의 새로운 발자취로 채워졌다.

 

‘좁은 산길, 비밀 여행’은 대만 젊은 세대에게 하카 문화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획 의도와 함께, 시청자들에겐 깊은 공감과 감동, 여운을 남기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기대를 안겼다. 김하늘, 이준영, 남우현이 각자 남긴 발자국이 이번 여정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는 현장 반응이 이어졌다.

 

햇살 가득한 이방의 길,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풍경에 둘러싸여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더욱 빛났다. 세 사람의 웃음과 진중한 시선, 그리고 우정을 넘어선 여정이 또 하나의 한류 신화로 남을지 주목된다. ‘좁은 산길, 비밀 여행’은 대만에서 촬영을 마치고 본방송을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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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좁은산길비밀여행#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