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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시즌 출격 임박”…이현중, 나가사키 벨카와 새 여정→B리그 무대 집중
스포츠

“풀 시즌 출격 임박”…이현중, 나가사키 벨카와 새 여정→B리그 무대 집중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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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을 가득 메운 환호와 묵직한 기대감 속에서 이현중이 한 걸음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 나가사키 벨카와 공식 계약을 맺은 이현중은 다가올 B리그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자신감 어린 출발을 알렸다. 한 시즌 전체를 소화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농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현중 측 에이전트는 30일 오후 이현중이 일본프로농구(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다음 시즌을 뛸 것이라 전했다. 지난해 오사카 에베사에서 두 달간 단기 임대로 일본 무대를 경험했던 이현중은, 이번에는 한 시즌 내내 주전으로 경쟁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나가사키 벨카 합류 공식화”…이현중, 일본 B리그 진출하며 새 도전 / 연합뉴스
“나가사키 벨카 합류 공식화”…이현중, 일본 B리그 진출하며 새 도전 / 연합뉴스

나가사키 벨카는 2024-2025시즌 B리그 서부지구에서 26승 34패로 8개 구단 중 6위에 자리했다. 일본 국가대표 바바 유다이 등 걸출한 선수들이 포진한 이 팀은 이번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와 순위 반등을 노린다. 팀은 장거리 슈터와 넓은 활동량, 그리고 빠른 트랜지션 플레이가 강점인 이현중에게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현중은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서 풀 시즌을 소화하게 돼 설렌다”며 “개인 기록뿐 아니라 팀의 우승 도전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는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김병욱 에이전트는 NBA와 G리그 팀들의 관심이 있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현중이 대표팀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뒤 바로 나가사키 벨카 합류로 이어져,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의 전력을 동시에 책임지게 된다.

 

아울러 이현중은 시즌 종료 이후 미국 무대 재도전 의지도 굳게 다지고 있다. 팀 적응과 대표팀 일정, 그리고 개인 성장의 시간을 모두 품에 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농구의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이현중의 일상은 짧은 휴식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다가올 순간, 그리고 묵묵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는 또 한 번 자신만의 서사를 쓰게 된다. 이현중의 활약은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직후부터 나가사키 벨카를 통해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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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나가사키벨카#b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