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촬영장 하늘에 스며든 여운”…송혜교, ‘천천히 강렬하게’ 속 민자로 돌아오는 순간→기대감 최고조
김태훈 기자
입력
송혜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은 한 장의 하늘 사진은, 평범한 일상과 예술적 감성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순간으로 다가왔다. 촬영장이라는 치열한 공간 속에서 직접 올려다본 푸른 하늘은 시청자와 팬 모두에게 배우 송혜교만의 따스한 마음씨와 묵직한 열정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차기작 ‘천천히 강렬하게’ 촬영에 매진 중임을 알리는 짧은 소식 한 줄과 사진 한 장만으로도, 세월과 작품 속에 축적된 송혜교의 공감력과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가 주연을 맡은 ‘천천히 강렬하게’는 노희경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대한민국 1960~80년대 연예계를 배경 삼아 빛나는 성공을 향해 몸을 던진 인물들의 치열한 서사를 담는 드라마다. 공유, 차승원, 이하늬, 김설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송혜교는 극 중 자신만의 아픔과 희망을 품은 민자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야만과 폭력에 맞서 삶의 빛을 쫓은 이들의 성장담은 이미 업계 안팎에서 깊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송혜교는 올해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유니아 수녀를 연기하며 무르익은 감정선을 드러낸 바 있으며, 글로벌 히트작 ‘더 글로리’ 이후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속 촬영장 하늘처럼 맑고 또 때로는 격렬했던 성장의 흔적들이 새로운 민자의 이야기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2026년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밴드
URL복사
#송혜교#천천히강렬하게#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