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향력 기업 등극”…현대차그룹, 타임 100대 진입→미래 전략 각인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타임이 선정한 100대 기업은 각 분야별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혁신성, 성과를 두루 평가받아 엄격히 선별되는 명단이라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이번 등재는 산업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기아가 단독 선정된 것과 달리 올해에는 그룹 전체가 처음으로 리더 분야에 이름을 올려 그 상징성을 더했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분야의 다크호스’로 정의하며,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전동화 차량,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기술 혁신을 높이 평가했다.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과감한 행보, 글로벌 3대 자동차 그룹의 위상은 이러한 평가의 근거로 작용했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가 잇따라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판매량이 상승 곡선을 그린 점도 언급됐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드러나는 변혁의 흐름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개발, 확장된 현지 생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주목한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계기로,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이번 타임 100대 기업 선정은 현대차그룹이 단순한 국내 선두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상징적 주역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