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익 34.3% 급감”…LG유플러스, 비용 증가 불구 매출은 증가세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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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감소한 1,617억 원으로 집계됐다. 11월 5일 발표된 이번 실적에서 매출은 4조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순이익 역시 491억 원에 그치며 63.6% 줄었다. 전문가들은 비용 증가가 수익성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1,425억 원)를 13.4% 웃돈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지만, 큰 폭의 이익 감소로 인해 실적 관리 압박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실적 발표 후 신사업 확대와 비용 절감 등의 과제가 명확해진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 변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34.3% 감소…매출은 5.5% 증가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34.3% 감소…매출은 5.5% 증가

특히 통신 서비스 및 부가 사업 확장으로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인 이익 감소가 기업 가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실적 발표와 관련해 LG유플러스 측은 세부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에 대해 단기적으로 시장 투자심리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중장기적 실적 개선은 비용 효율화 정책과 사업 구조 개편에 달렸다는 견해를 내놨다.  

 

향후 LG유플러스의 실적 흐름은 비용 구조 조정, 신사업 진출 속도, 통신 시장 내 경쟁 구도 등 주요 이슈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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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영업이익#3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