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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팬덤의 분노, 성명문 울려퍼졌다”...플레디스 ‘반쪽 대응’ 논란→후속 조치 촉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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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팬덤의 분노, 성명문 울려퍼졌다”...플레디스 ‘반쪽 대응’ 논란→후속 조치 촉구 파장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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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무대 위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온 세븐틴의 팬덤 캐럿이 새벽 어둠을 뚫고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반복되는 악성 루머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끊임없이 세븐틴을 겨냥하는 가운데, 팬들은 마침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성명문을 발표하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사의 단순한 법적 대응 공지로는 응어리진 불안을 풀 수 없다는 팬심의 진동이 온라인을 가로질렀다.

 

팬덤 측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법적 결과 보고와 후속 조치”를 무엇보다 강하게 요구했다. 최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밝힌 법적 대응 현황에 대해 “실제 처벌 결과가 모호하고, 수사기관에서 신원 확보가 확인됐다는 수준에만 머물렀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진전이 없음을 비판했다. 몇 년째 특정 계정이 세븐틴을 겨냥해 악의적 루머를 유포하고 있지만 대처가 더뎌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세븐틴/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세븐틴/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트럭 시위와 성명문 발표로 결연한 행동에 나선 팬덤은 “단발성 공지와 모호한 답변이 아니라, 세븐틴만을 위한 분기별 단독 공지와 고소 및 처벌 과정, 결과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소속사가 약속한 아티스트 보호는 선언에 머물 것이 아니라, 사실상 멤버를 위한 든든한 방패가 돼야 한다는 것이 팬들의 요청이다.

 

이와 더불어, 팬덤은 불분명한 법적 대응뿐 아니라 운영 전반의 문제까지 지적했다. 최근 발생한 음반 출고 지연 등에서도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소속사가 책임감을 안고 실질적 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세븐틴이 10주년을 맞아 정규 5집 ‘HAPPY BURSTDAY’와 타이틀곡 ‘THUNDER’로 다시 한 번 뜨겁게 음악 팬들을 찾은 올해, 무대 밖에서는 팬과 소속사의 신뢰 전선이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악성글 증거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고소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캐럿은 보다 투명하고 반복적이지 않은 결과 공개를 원했다. 악성 루머와 허위 모욕에 신속히 대응하고, 개별 이슈별 즉각적인 공지와 조치를 일관되게 요구해왔다.

 

팬덤의 바람은 단순한 사과나 해명이 아닌, 세븐틴을 향한 악의적 공격으로부터 하루빨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보호가 이어지길 바라는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한편 팬들은 이번 성명문에 이어 트럭 시위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팬과 소속사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븐틴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활동을 펼쳤다.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플레디스 측의 법적 대응 발표는 세븐틴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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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캐럿#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