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논바닥에 주저앉은 순간”…구성환, 체력 한계 앞 웃음→새참 미스터리
햇살 가득한 논두렁 위에 선크림을 잔뜩 바른 전현무와 구성환이 모판을 들어 올리던 모습이 방송을 타고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들녘에 번지는 두 사람의 곡소리와 힘겨운 숨소리는, 한여름 농촌 일손 돕기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상기시켰다. 구성환의 동생 가족을 돕기 위해 나선 이들은 예상치 못한 노동 강도에 놀라며 허탈한 웃음을 참지 못했다.
비닐하우스 속 무거운 모판과 뜨거운 공기 안에서 쉽게 체력을 소진한 구성환은 “나 죽겠어요”라고 연신 토로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도 모자란 듯, 더위와 반복된 노동에 금세 지쳐갔다. 전현무는 그런 구성환에게 “내 머리카락 심는 셈 치라”는 농담을 던지며 우정을 과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누가 더 힘든지 내기하듯 투닥거렸고, 모판을 옮기다 조그마한 갈등까지 연출하며 한 순간도 고요할 틈이 없었다.

논두렁을 오가던 두 사람은 결국 힘이 빠져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 순간마저도 프로그램 특유의 평범하고 소박한 웃음을 담아냈다. 땀에 젖은 티셔츠, 굵은 숨, 그리고 짧은 정적 뒤에 터진 웃음소리는 진한 공감대를 남겼다.
이어진 새참 타임에서는 지게차에 실린 밥상 앞에서 그대로 무너진 체력만큼이나 큰 감탄이 터져 나왔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나서 맛보는 한 끼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작은 위로였다. 특히 둘 가운데 누구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새참 메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익숨함과 낯섦이 공존하는 농촌의 풍경 한가운데, 전현무와 구성환은 어느덧 노동의 진정성과 삶의 고단함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새로운 이야기와 작은 반전이 쌓인 이날의 현장은, 일상의 틈에서 피어난 따스한 감동을 선사했다. 논 위에서 이어진 두 남자의 좌충우돌 농촌 체험과 감동의 순간은 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