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첨단기술·지방 활성화 협력”…이재명, 부산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 세 번째 정상회담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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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협력 확대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시 만났다. 30일 오후 부산에서 양국 정상의 세 번째 회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첨단기술 협력과 지역 활성화 등 실질적 공동 과제에 대한 논의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 49분께 기자단에 공지 메시지를 보내 정상회담 개시 사실을 알렸다. 이번 만남에서는 인구 소멸 대응과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대미 관세 협상 문제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한일 양국이 직면한 관세 현안은 정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으나, 일본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점 때문에 자연스러운 경험 공유가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첫 회담을 가졌고, 이후 지난달 23일엔 도쿄에서 회동했다. 이번 부산 회담은 양국 간 신뢰 구축과 미래 협력 방향 논의에 방점이 찍히는 만큼, 실질적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임기가 다음 달 4일 일본 자민당의 새 총재 선출과 신임 총리 결정에 따라 종료 예정인 만큼, 이번 회담이 향후 한일정상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정상 교류의 연속성 유지와 정책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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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시바시게루#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