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서버서 해킹 흔적”…롯데카드, 피해 시 전액 보상 약속

최근 롯데카드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킹 흔적이 발견되며 사이버 보안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4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고객 불안과 피해 예방을 위한 전사적 대응을 약속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 26일 자사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침투 정황을 인지하고 전 시스템 점검과 예방작업에 돌입했다. 조좌진 대표는 “보안 관리 소홀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정보 유출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금융당국과 외부 기관의 도움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사고 인지 직후 실시간 의심 거래 모니터링,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해지 문의 등 고객센터 24시간 운영을 확대했다. 특히 외부 침입 시기에 해당 서버에서 결제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적인 카드 재발급 조치를 시행 중이다. 조 대표는 “작은 피해라도 전액 보상하겠다”며 신속 대응을 강조했다.  

관계 기관과의 협업 아래 앞으로도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한편 사회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권의 연이은 해킹 사례를 두고 보다 강력한 보안 기준과 실질적 고객 보호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침해는 일시적 문제가 아닌 구조적 위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추가 피해 조사와 함께 피해자가 확인될 경우 즉각 전액 보상을 시행할 방침이다. 관계 당국과의 협의, 내부 대책 마련 등 후속 조치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