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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훈풍…LG디스플레이, 장중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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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훈풍…LG디스플레이, 장중 10% 급등”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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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장 초반 급등세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7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13,3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10.37% 상승했다. 시가 12,700원으로 출발한 LG디스플레이는 장중 최저 12,550원, 최고 13,460원 사이에서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822만여주, 거래대금은 1,069억 원을 넘어섰다. 동종업계 등락률이 9.84% 오르며 업종 전체의 긍정적인 심리가 LG디스플레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은 6조 6,600억 원으로 코스피 83위에 올랐다. issued 주식 5억 주 중 외국인 보유는 1억 2,123만여 주, 외국인 소진율은 24.25%를 기록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동시에 몰리며 급등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업계 전반에 걸친 실적 개선 기대감과 글로벌 전방산업의 재고 해소 움직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 완화,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대형 패널 주문 증가가 디스플레이 업계의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투자은행(IB) 및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디스플레이 업종의 전반적 회복 신호가 LG디스플레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글로벌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여전히 시장 변수는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와 관계 당국은 첨단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지원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계 구조조정 흐름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 내 체질 개선 효과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박진우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연말까지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경우 추세적 회복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경기 진정이 맞물릴 때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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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주가상승#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