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67% 상승…장중 7만9천원 회복, 시총 7위 유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11월 27일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대형 성장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향후 수급 동향에 따라 코스피 상위권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4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종가 77,700원에서 1,300원 오른 79,00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1.67%다. 이날 시가는 79,400원, 고가는 79,900원, 저가는 78,600원을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이 가격 범위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중 주가 변동폭은 1,300원이다.

거래 규모도 비교적 활발하다. 같은 시각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거래량은 1,048,522주, 거래대금은 831억 7,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0조 6,04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6억 4,056만 1,146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억 4,724만 1,009주로 외국인소진율은 22.99%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7.79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이 1.73% 상승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의 1.67% 상승률은 업종 평균과 비슷한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업종 내 대표 성장주로서 프리미엄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상승세가 더 뚜렷하다. 지난 거래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가 74,600원, 고가 78,400원, 저가 74,400원, 종가 77,700원을 기록했다. 당시 거래량은 4,463,298주로, 하루 만에 3,000원대 초반에서 7만 원대 후반까지 저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형 플랜트와 에너지 관련 수주 기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평가받고 있지만,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급 변동성이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향후 국내외 금리 기조와 원자력·친환경 에너지 정책 방향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와 업종 전반의 재평가 여부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