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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 유이, 해적캠프 앞 절규”…설인아·금새록 진땀→푸껫의 운명 흔든 명장면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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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태국 푸껫은 무쇠소녀단을 설레게 했다. 설인아와 박주현이 처음 맞이하는 낯선 풍경에 두 눈을 반짝이며 들떴고, 유이와 금새록 역시 여행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현이 "놀러온 거다"라며 휴가 분위기를 띄웠지만, 곧이어 다가올 도전이 그들의 표정에 묵직함을 더했다.
하지만 환희는 오래가지 않았다. "첫 대회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김동현의 말에 분위기가 단박에 긴장으로 전환됐다. 푸껫은 무에타이의 본고장이자, 선수들이 전쟁 같은 훈련을 펼치는 격투기의 성지였다. 김동현은 "이번에는 부트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각오는 물론 투지를 다지게 했다. 이에 "무소단에 포기란 없다"며 결의를 다진 금새록, 그리고 "밥만 주십시오, 맛있는 거"라고 의연하게 답한 유이의 모습이 짧은 웃음과 진한 인간미를 불러왔다.

그러나 정작 훈련 장소에 도착한 무소단은 찍힌 해골 깃발과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 캠프의 헤드코치 지비 앞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마주했다. 한순간, 밝고 해맑던 표정은 사색으로 물들었고, “무서워. 큰일났다”는 유이의 속마음은 해적 캠프의 벽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밀려드는 긴장과 함께 멤버들은 어느 새 팀워크를 다지며 어려운 순간 속 견고해지는 우정을 보여줬다.
무소단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인간적인 유이의 진솔한 주저함이 교차한 tvN ‘무쇠소녀단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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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2#유이#설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