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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일본 증시, 미 기준금리 인하에 강세 전망
국제

“닛케이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일본 증시, 미 기준금리 인하에 강세 전망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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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9월 18일, 일본(Japan) 도쿄 증권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장중 한때 45,144까지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USA)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나온 반응으로, 글로벌 증시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주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이 일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기록 경신은 미국이 1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림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데서 비롯됐다. 미국의 통화완화 정책은 달러 강세 및 엔화 환율 현상의 변동성 역시 키웠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145엔대까지 하락했다가 147.1엔대로 다시 상승하는 등 급격한 진폭을 나타냈다.

닛케이지수 장중 45,144로 최고치…美 기준금리 인하 영향
닛케이지수 장중 45,144로 최고치…美 기준금리 인하 영향

일본은행(BOJ)은 현재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미국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여러 대외 변수를 고려해 기존의 기준금리를 0.5%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이 향후 주가와 환율 등 시장 지표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과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미국(USA)과 일본(Japan)의 통화정책, 미중 무역 이슈, 추가적인 정책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미 금리 인하가 아시아 금융시장에 새로운 랠리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도 엔화 환율 변동성에 따른 수출주 영향, 일본은행의 추가 대응책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향후 일본은행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가 일본 증시뿐 아니라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및 정책 기대감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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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미국연방준비제도#일본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