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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백이 그려낸 복싱 소년의 절규”…백번의 추억, 허남준과 앙숙→신예의 성장 호기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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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백이 그려낸 복싱 소년의 절규”…백번의 추억, 허남준과 앙숙→신예의 성장 호기심 증폭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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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로 몰입을 이끄는 오승백은 ‘백번의 추억’ 첫 방송에서 새로운 청춘의 얼굴을 펼쳐 보였다. 복싱만이 유일한 꿈인 고등학생 장덕구로 분한 오승백은 매 장면마다 현실에 부딪혀 흔들리는 감정과 소년의 간절함을 깊이 있게 드러냈다. 청춘의 거친 기운과 여린 내면을 고스란히 품은 장덕구의 눈빛에서, 시청자들은 성장통을 앓는 시대의 아이콘을 발견하게 된다.

 

오승백이 맡은 장덕구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도, 복싱에 모든 것을 건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주변 인물들을 한없이 경계하며 사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인상 깊다. 특히 부유한 재필을 연기한 허남준에게 주목하며 그의 여유로운 삶과 종종 부딪힌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앙숙 케미는 극 전반에 현실적인 긴장감을 가미해, 단순한 우정과 라이벌을 넘는 진한 감정의 대결로 확장됐다.

“복싱에 모든 걸 건 청춘”…오승백, ‘백번의 추억’서 허남준과 앙숙 케미→신예로 기대 / 럭키컴퍼니
“복싱에 모든 걸 건 청춘”…오승백, ‘백번의 추억’서 허남준과 앙숙 케미→신예로 기대 / 럭키컴퍼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무대로 삼아,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 그리고 이들과 얽힌 재필의 첫사랑 이야기를 그리며 진한 청춘의 빛깔을 녹여낸다. 오승백은 극 중에서 순수하지만 단단한 열정을 지닌 장덕구를 연기해, 세 친구의 인생 여정에 활력을 더했다. 복싱밖에 모르는 소년의 반항기와 때 묻지 않은 열망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청춘을 살아가는 누군가의 애틋한 초상을 완성했다.

 

오승백은 ‘일당백집사’의 이원효, 영화 ‘탈주’, 드라마 ‘마녀’와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등 페이스를 잃지 않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최근 ‘착한 사나이’에서 고등학생 장우석으로 서툰 순수함과 강렬한 반전을 동시에 선보였던 그는,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 복싱에 인생을 건 새로운 성장 서사를 쓰기 시작했다. 

 

현실에 내몰린 아이들의 분투, 그리고 가장 찬란하게 타오르는 순간을 담은 ‘백번의 추억’은 오승백과 허남준의 관계가 만들어낼 치열한 긴장과 우정,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감정선을 예고하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한다. 이 드라마는 13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으로 청춘의 뜨거운 우정과 사랑, 복싱 소년의 반항기를 그릴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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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백#백번의추억#허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