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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첫인상 흔든 고백”…오래된 만남 추구, 설렘→예상 밖 로맨스 속 진심 흔들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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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첫인상 흔든 고백”…오래된 만남 추구, 설렘→예상 밖 로맨스 속 진심 흔들린 순간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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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시선 한 자락 사이로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에서는 이상준을 둘러싼 호기심과 설렘, 그리고 감춰온 진심이 서서히 걸음마를 시작했다. 함께 모여 웃음을 나누던 출연자들의 분위기는, 첫인상 투표 한 번에 긴장과 궁금증으로 갈아입으며 특별한 감정을 피워 올렸다.

 

가장 먼저, 예상을 뒤집은 이름이 등장했다. 이상준은 첫인상 투표에서 유일하게 남자 출연자 중 두 표를 얻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봉선이 “동료가 아니라 남자 이상형으로 보고 싶다”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자 스튜디오는 찰나의 정적과 웃음이 교차했다. 박은혜 역시 “지루한 일상에 웃음을 주는 사람 같아 기대된다”고 밝혀, 각기 다른 호기심의 물살이 출렁였다.

“이상준 첫인상에 반한 순간”…‘오래된 만남 추구’ 설렘→예상 밖 로맨스
“이상준 첫인상에 반한 순간”…‘오래된 만남 추구’ 설렘→예상 밖 로맨스

여자 출연자 중에서는 밝고 유쾌한 인상으로 강세정이 세 남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기찬, 박광재, 이상준은 강세정에게 호감을 고백했고, 특히 자연스러운 미소와 일본어 실력을 장점으로 들었다. 강세정은 “자상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며 박광재를 최종 선택했으나, 엇갈린 진심들이 오히려 설렘을 더했다. 각자 또 다른 인연의 불씨가 조용히 피어나는 순간들이 스튜디오 곳곳에 스며들었다.

 

이어진 1대 1 랜덤 데이트에서는 남자 출연자들이 여자 출연자들의 소지품만을 단서로 선택했다. 특히 이상준과 왁스의 만남은 따스한 유머와 편안한 분위기로 빛났다. 네일아트 자격증을 소유한 왁스의 손톱을 정성스럽게 손질해주며, 이상준은 재치 있는 멘트로 모인 이들을 연신 웃게 했다. 왁스는 “정말 많이 웃었다”며 잊을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서로 가장 먼 듯한 거리에서 어색하게 시작한 박광재와 박은혜의 데이트 역시 특별함을 남겼다. 정호영 셰프의 식당에서 이어진 차분한 에스코트, 미리 준비한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처음 터놓는 속내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같은 작품을 13년간 함께했으나, 이번 만남에서 처음 가까워졌다는 고백은 이들의 로맨스에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보이지 않는 작은 선택과 조용한 떨림, 때로는 엇갈리는 시선 속에 촘촘하게 쌓여가는 진심.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평범한 일상에서 문득 마주한 이들의 새로운 설렘과 예상 밖의 로맨스가 일렁이는 감정을 정교하게 따라가고 있다. 매주 월요일 KBS Joy, KBS2, GTV에서 방송되는 ‘오래된 만남 추구’는 저마다 다른 인연에 기대는 순간,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서서히 따뜻한 울림을 남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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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만남추구#이상준#강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