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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등급 보안 검증 통과”…KT클라우드, 국가정보원 기준 만족하며 공공시장 확대
정치

“상 등급 보안 검증 통과”…KT클라우드, 국가정보원 기준 만족하며 공공시장 확대

서윤아 기자
입력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 등급을 둘러싸고 민감한 행정 정보 수요기관과 IT기업들이 맞붙었다. KT클라우드가 국가정보원의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공공부문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쟁과 협력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1일 KT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의 국내 최고 수준 보안 등급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으로 KT클라우드는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행정 서비스에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가정보원의 보안 검증은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에 근거하며,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중요도 상·중·하 등급별로 차등 요구 조건을 부과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이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사업(PPP) 입점과 더불어,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등 주요 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소방, 해경, 경찰 등 유관 기관의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시스템이 KT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의 긴급신고통합시스템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의 소방안전지도 시스템 등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재난 대응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화, 정보 보안 강화가 동시에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용준 KT클라우드 본부장은 "다수의 공공 클라우드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국가정보원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민감한 정보와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에도 안전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공공기관 내에서는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서비스 혁신 및 정보보안 강화 흐름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행정안전부 등 주요 기관의 도입 사례를 계기로, 정부는 추후 공공·민간 협력형 클라우드 생태계 육성 방안 등을 본격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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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국가정보원#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