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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이 더 빨리 밝아진다”…7월 29일 전국 일출·일몰 시각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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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이 더 빨리 밝아진다”…7월 29일 전국 일출·일몰 시각차 뚜렷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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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업 현장의 조업 스케줄과 교대 근로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일출·일몰 시각이 7월 29일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독도와 울릉도가 오전 5시 17분에 해가 뜬 반면, 서울은 오전 5시 33분, 군산은 오전 5시 37분으로, 동쪽과 서쪽 지역 사이 일출 시각이 최대 20분 이상 벌어진 모습이다.  

 

지역별 세부 자료를 보면, 강릉이 오전 5시 25분, 충주 5시 30분, 포항 5시 27분, 거제 5시 34분, 여수 5시 36분으로 나타났다. 일몰의 경우 서울이 오후 7시 44분으로 가장 늦고, 울릉도·독도는 오후 7시 28분으로 집계돼 일몰 시각도 최대 16분가량의 차이가 관측됐다.  

출처: 천문우주지식포털
출처: 천문우주지식포털

천문우주지식포털에 따르면 동쪽일수록 해가 빨리 떠오르고, 수도권과 서해안권은 상대적으로 늦게 일출·일몰이 이뤄진 점이 확인됐다. 이 같은 시간차는 국가 주요 산업단지의 가동조정, 계절별 근무 조정 등에 반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의 발전량 예측, 에너지 절감형 조명시스템 도입, 각종 농자재·어업 작업 시간대 산정 등에도 기초 자료로 쓰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천문 기상 데이터와 연계해 산업계의 작업 스케줄링 지원, 지역별 에너지 관리 대책 마련, 주거·생활환경 개선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전문가들은 “정밀한 일출·일몰 시간 확보가 산업 효율화와 근로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프라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 및 시장 현장 모두에서 천문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기업과 행정 당국 모두 정확한 정보 기반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료를 계기로 시차 데이터의 산업적 가치 확산을 주목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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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서울#천문우주지식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