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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폭죽, 관객석으로 낙하”…세븐틴 공연서 2명 부상
사회

“콘서트 폭죽, 관객석으로 낙하”…세븐틴 공연서 2명 부상

조현우 기자
입력

그룹 세븐틴의 월드투어 콘서트 도중 무대 특수효과용 폭죽 일부가 객석으로 떨어지며 관객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9월 13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뉴_’(NEW_) 공연 마지막 구간에서 일어났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장에서 피해가 확인된 2명의 관객은 공연장 내 임시치료소에서 즉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불편을 겪은 모든 관객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출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출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사고 원인에 대해 소속사는 “공연 전 전문 업체가 안전거리를 설정하고 반복 점검을 진행했다”면서도 “일부 제품의 불량으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플레디스 측은 “다친 관객의 치료 절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13일 콘서트 관람객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14일 공연에는 폭죽 특수효과 중 사고 위험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보다 면밀한 안전 점검도 시행됐다. 소속사는 “향후에도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콘서트장 내 특수효과물 안전 문제가 다시 한 번 드러난 이번 사건을 두고, 관객 보호와 대규모 공연 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연장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들은 “일회성 점검만으로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완전히 막기 어렵다”며, 현장 실무자 교육과 안전 기준 강화의 필요성을 짚기도 했다.

 

일부 팬들과 시민단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와 관련 업계가 공연장 안전 매뉴얼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관객 안전을 확보할 실질적 제도 강화” 요구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과 관련 당국은 사고 경위와 현장 안전 관리 이행 여부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향후 재발 방지책 마련 및 제도 개선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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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