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이후 주가 급등”…HK이노엔,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 지속
제약바이오 업계가 HK이노엔 주가의 강세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HK이노엔은 43,35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00%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종가 42,500원 대비 오름세로 출발해 오전 한때 43,750원까지 고점을 형성했으며, 저가는 42,750원으로 등락폭도 크게 벌어졌다. 거래량은 장 초반에만 11만9천주를 넘겼고, 거래대금 역시 517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날 시가는 43,200원으로 개장 직후 한동안 완만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10시 이후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단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과 함께, 이후 횡보 양상으로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HK이노엔은 코스닥 제약주 내에서 대형 종목으로 분류되며 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코스닥 제약업종 전반에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HK이노엔을 비롯한 주요 바스켓 구성 종목에도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거래량 확대와 시가총액 변동에 따라 대형주 중심의 수급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는 HK이노엔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펀드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투자전문가는 “최근 바이오 업종의 주가 반등세가 지속된다면 주요 종목의 투자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 수급 변화 양상을 동시에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책 및 업계 흐름과 증시 사이의 괴리를 줄이는 전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