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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파인텍, 소수계좌 매도 42.15%”…거래집중에 ‘투자주의’ 지정
경제

“대성파인텍, 소수계좌 매도 42.15%”…거래집중에 ‘투자주의’ 지정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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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성파인텍이 소수계좌 매도 집중 현상으로 9월 18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투자자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종목에서 상위 10개 계좌의 매도 관여율이 42.15%에 달하고, 최근 3일간 주가가 19.53% 하락하는 등 거래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점을 위험 신호로 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파인텍(104040)은 최근 3일 동안 ▲상위 10개 계좌의 매도 관여율 40% 이상, ▲주가 15% 이상 하락, ▲일평균 거래량 3만 주 이상 등 시장감시 규정 내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공시속보] 대성파인텍,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 지정→투자주의 환기
[공시속보] 대성파인텍,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 지정→투자주의 환기

시장에서는 매매경보종목 지정이 한 걸음 더 진행될 경우 매매거래 정지 등 추가적 조치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긴장감도 감지된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시행된 만큼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도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위 계좌의 매도 집중은 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가격이 급변하는 등 예기치 못한 손실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시장경보 단계가 투자경고, 투자위험까지 진행될 경우 매매거래 자체가 정지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지정 사유와 거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성파인텍은 지난해에도 유사 사례로 시장경보종목에 지정된 적이 있어, 거래소의 이번 조치가 단기적 경고에 그칠지 추가 제재로 이어질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2025년 9월 18일 하루 동안 적용되며, 관련 세부 요건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국은 “시장 질서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사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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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파인텍#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