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GM 글로벌 판매 7.6% 하락”…트랙스 크로스오버 약진→국내 부진 심화
자동차

“한국GM 글로벌 판매 7.6% 하락”…트랙스 크로스오버 약진→국내 부진 심화

배주영 기자
입력

한국GM이 2024년 6월 글로벌 시장에서 4만5천165대를 판매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 감소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요 수출 차종이 해외 시장에서 견고한 성과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1천279대 판매에 머물며 부진이 심화된 양상이다. 국내외 시장의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GM의 중장기 전략과 내수 회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실적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6월 해외 판매는 4만3천886대에 달했으며,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8천793대로 견조한 수출세를 나타냈다. 트레일블레이저 또한 1만5천93대가 해외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한국GM은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글로벌 4만 대 이상의 해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가 32.7% 감소하며 1천279대에 그쳤다. 특히 상반기 누적 기준 국내 판매는 8천121대로 39.7% 줄었고, 해외 판매 역시 24만1천234대로 5.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국GM 글로벌 판매 7.6% 하락…트랙스 크로스오버 약진→국내 부진 심화
한국GM 글로벌 판매 7.6% 하락…트랙스 크로스오버 약진→국내 부진 심화

자동차산업 평론가들은 내수 침체가 심화되는 원인으로 경쟁사의 신차 공세, 소비심리 위축, 제품 라인업의 한계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한국GM은 내수 기반 회복과 친환경차 확대 등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한 과제로 지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브랜드 경쟁력이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 시장 침체 리스크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과 내수 모두 구조적 대전환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가격경쟁력 제고와 신차 투입, 친환경 전략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GM의 향후 행보와 기업의 체질 개선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gm#트랙스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