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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노트 저승사자 실화에 이상민 충격”…밤샘 고백→스튜디오 공포의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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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노트 저승사자 실화에 이상민 충격”…밤샘 고백→스튜디오 공포의 파장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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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 사이로 퍼져 나온 두근거림이 금세 짙은 긴장으로 내리깔렸다. KBS Joy ‘괴담노트’에서 이상민이 밝힌 밤의 두려움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서서히 잠식했고, 묫자리 저주부터 저승사자 실화까지, 오컬트의 서늘한 실체가 고요한 스튜디오를 잔뜩 휘감았다.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 “살다살다 집에서 혼자 자는 게 무서워 나가서 잔 게 만든 첫 영화였다”며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추천하면서, 평소와는 사뭇 다른 진지한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를 내비쳤다. 출연진 역시 각자 기억 속 깊이 각인된 공포영화를 언급하며 서로의 감정에 공명했다. 그러나 묫자리를 주제로 한 금기된 실화가 전해지는 순간부터 현장은 숨죽인 정적과 오싹한 긴장으로 가득 찼다.

“이상민, 혼자 잠들 수 없던 밤”…‘괴담노트’서 저승사자 실화→스튜디오 공포 휩쓸다
“이상민, 혼자 잠들 수 없던 밤”…‘괴담노트’서 저승사자 실화→스튜디오 공포 휩쓸다

이야기 제보자가 직접 겪었다 밝힌 ‘산바람’ 저주의 경험은 영화 ‘파묘’를 떠올리게 하는 데다, 이유 모를 불행이 반복됐던 묫자리의 그림자를 집요하게 조명했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아이와 죽어서도 집착을 거두지 못한 여성의 이야기가 폭로될 때, 출연진 모두는 순간적으로 침묵에 사로잡혔다. 어느새 실감나는 미스터리와 한겨울의 한기까지 더해진 듯한 분위기가 스튜디오 구석구석에 스며들었다.

 

이어 전통문화예술인이 출연해 저승사자를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을 풀어놓으며 공포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충현이 “저승사자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과 닮았냐”고 묻자, 전통문화예술인은 “암울한 기운이 흐르고, 종종 환영처럼 등장한다”고 답했다. 검은 도포와 갓의 저승사자 이미지는 1981년의 전설적인 방송에서 유래했다는 설명도 더해져, 한국 오컬트 문화의 뿌리까지 새롭게 조명됐다.

 

이상민은 저승사자를 돌려보낼 방법을 재차 물었고, 전통문화예술인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오가는 다양한 경험을 풀어내며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는 현실감과 상상력이 교차하는 복합적 전율로 뒤덮였다.

 

매회 강력한 실화와 특유의 긴장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괴담노트’는 이상민, 조충현 등 솔직한 리액션과 전문가의 생생한 증언이 어우러지며 오컬트 장르의 깊이를 더한다. 금기를 거침없이 파헤치는 도전과 섬세한 서술, 현실적인 공포의 여운이 방송 내내 시청자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KBS Joy ‘괴담노트’는 9월 17일 수요일 밤 11시 4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LG U+tv, Genie TV, SK Btv 등 다양한 플랫폼과 모바일 앱 ‘my K’로도 함께 할 수 있다. 채널 번호는 지역별로 상이하니 KBS 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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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괴담노트#저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