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 하락…코스모화학 주가 약세, 외국인 매도에 변동성 확대
6월 25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코스모화학(005420)이 장중 약세를 연출했다. 정오를 지나 13시 43분, 이 종목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8% 하락한 15,630원에 머물렀다. 지난 거래일 6% 넘게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던 흐름은 하루 만에 꺾이는 모양새다.
시장은 이날 15,790원에서 문을 열었고, 한때 15,920원까지 소폭 반등했으나, 이내 15,460원까지 내려가는 등 투자심리의 출렁임을 보였다. 거래량 10만 8천 주, 거래대금 약 16억 9천만 원은 이 종목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이다. 외국인이 전일에만 5,811주를 순매도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고,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1만 3천 주 이상 사들이며 대응하는 움직임을 취했다. 현재 외국인 보유 비율은 7.43%에 머문다. 이러한 수급 흐름은 단기 매도 압력 확대와 함께, 주가 변동성의 근원이 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온기와 냉기가 교차한다. 코스모화학은 2025년 1분기 매출 1,616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6억 원에 머물렀다. ROE는 –23.28%로 아직 적자 기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PER 역시 음수 구간에 머무르고 PBR은 2.64배로 집계된다. 시가총액은 약 6,003억 원으로 코스피 내 375위다.
최근 1년 새 52주 최고가가 29,700원, 최저가가 12,700원일 만큼, 투자자들은 이미 급격한 등락의 파고를 경험한 바 있다. 단기 투자수요와 실적 회복 사이에서 주가의 방향성은 수급과 기대심리의 미묘한 균형 위에 놓여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 속 하락, 실적 회복과 순손실의 교차—현재 시장은 안개를 걷지 못한 채, 날카로운 눈초리로 다음 회계 분기의 지표와 사업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의 반등 신호와 더불어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전환이 실제 주가 방향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변동성에 경계심을 유지하며, 분기 실적과 수급 동향, 시장내 주요 기관과 외국인 전략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