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2,485원…애드바이오텍, 외국인 매수에 급등세 지속
여름이 서서히 깊어 가는 6월의 증시에, 애드바이오텍이 또 한 번의 강렬한 반전을 남겼다. 6월 9일, 애드바이오텍(주식코드 생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0원 급등한 2,485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루 오름폭은 29.77%에 달하는데, 이례적인 흐름에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도 잔잔히 흔들렸다.
시가는 곧바로 상한가인 2,485원으로 형성됐다. 거래량은 약 20만주를 넘어서며 평소보다 활기를 띄었고, 시가총액은 282억 원에 이르렀다. 아직 주가수익비율(PER)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기업가치에 대한 투자자 해석은 온전히 시장의 몫으로 남아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었다. 하루 동안 12,934주를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보유율을 3.68%까지 끌어올렸다. 기관 자금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오히려 시장의 자율적 에너지와 외국인의 꾸준한 유입이 오늘의 급등을 이끈 동력이 됐다.
차트를 조금만 뒤로 돌려보면, 이날 주가는 1년 최고치인 4,675원에는 못 미친다 할지라도, 1년 최저점인 1,351원과 견주면 크게 오른 수치다. 하락의 골짜기를 지나온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며 투자 심리도 깊은 파동을 그리고 있다.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 짧지 않은 여정을 거친 애드바이오텍에 역사적 변곡점이 찾아온 셈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새 투자 흐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의 바람결이 어디로 향할지, 투자자들은 다시 계산기를 두드리며 긴장 어리고 주시하고 있다.
급격한 상승 이후,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보다 세심한 눈길을 두어야 한다. 애드바이오텍 같은 개별 종목의 동향에는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매수세 모두 뒤따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정보 분석과 더불어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된다. 당분간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이나 수급 구조에 관한 소식들이 애드바이오텍의 향후 흐름을 가늠할 주요 열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