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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뚫고 해상침투 역량 강화”…육군 특수전사령부, 태안서 대규모 훈련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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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 해안에서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해상침투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 정례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상침투훈련에 귀성부대가 참여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육군은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해상 은밀침투와 침투장비 운용능력 검증에 중점을 두고 귀성부대 해상침투훈련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휘를 맡은 유선민 귀성부대 대대장(중령)은 “훈련을 통해 해상침투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시 국가 전략·신속대응부대로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극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실전적인 해상침투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육군 관계자는 “장병 개개인의 체력과 정신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최신 작전 장비의 실효성도 면밀히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특수부대의 실전적 대응 태세 점검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다양한 훈련을 이어가며 전략·신속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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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귀성부대#유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