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200 0.4% 상승”…자금 유입 지속에 48,000원대 강세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9월 23일 오전 11시 03분 기준 KODEX 200은 48,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478만 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963만 주)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돼 투자심리의 온도차가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지수 연동형 ETF인 KODEX 200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ODEX 200은 이날 전일 대비 0.4%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5거래일 누적 수익률이 2.8%, 20거래일 누적 수익률이 11.6%에 달하고, 최근 60일 고점인 48,465원 부근까지 치솟아 저점 대비 96% 구간에 위치한다. 거래대금은 약 2,305억 원으로 이전 대비 둔화됐으나, 코스피200 지수의 강세와 맞물리며 추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최근 642억 원의 자금 순유입이 포착됐다.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현행 유지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 관련 ETF 등 안전자산에도 자금이 동반 유입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및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상존한다.
증권가는 정책 모멘텀과 글로벌 경기부양 기조가 이어질 경우 KODEX 200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강조하는 한편, 48,500원 선의 고점 부담과 47,000원대 지지선 구간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술적으로는 신규 매수 대기 수요와 이익실현 매물이 혼재된 국면이란 분석이다.
KODEX 200은 지수형 ETF로 변동성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대비 크지 않으나, 장중 코스피 급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추세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네이버 금융 기준 시가총액 8조 1,616억 원, 상장주식수 1억 6,975만 주이며, 순자산가치(NAV)는 48,114원으로 시장가와 유사하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62%, 6개월 36%, 1년 42.19%로 장기 수익률이 두드러진다.
시장에서는 연내 정책 변화 및 글로벌 금리 기조, 코스피 동향이 ETF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추가 상승과 단기 조정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신중한 관망세다. 향후 정책 방향과 투자자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