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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파장 속 자정 움직임”…조국혁신당, 의원 포함 전원 성폭력 예방교육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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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사건을 둘러싼 갈등이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격랑으로 번졌다. 조국혁신당은 17일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 전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불거진 성 관련 비위 사건 이후 자정과 재발 방지의지가 급물살을 탄 결과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신하나 변호사, 그리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위기센터 간사인 황금명륜이 강사로 참여한다. 당은 “성 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직장 내 괴롭힘과 성폭력에 대한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최근 성 비위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점을 감안해 체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내부에서도 재발 방지와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제기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 없이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당내 대응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검증과 여론의 반응이 향후 행보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은 성 관련 비위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 마련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내실화에 주력해, 추가적인 신뢰 회복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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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성폭력예방교육#국회의원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