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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협상 한마디에 극이 요동쳤다”…신사장 프로젝트, 냉철함 속 반전→새 미스터리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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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협상 한마디에 극이 요동쳤다”…신사장 프로젝트, 냉철함 속 반전→새 미스터리 쏠린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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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가로지르는 한석규의 묵직한 눈빛이, 바로 그 순간 협상의 현장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쏘아 올렸다.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단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7.4%라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다시 한 번 배우 한석규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법과 원칙, 그리고 편법의 경계에 선 신사장은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공존하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사장(한석규)이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악독 기업의 음모를 파헤치며, 시사 프로그램 PD 김영호(최원영)와의 신경전 끝에 사업계획서를 넘겼다. 동시에 사법연수원 출신 조필립(배현성)의 숨은 협상력을 일깨워 상인 분쟁을 마무리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경찰 최철(김성오), 가족을 잃은 오진호(송재룡)와의 전방위 공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극은 짜릿한 긴장감과 통쾌한 액션이 교차되는 한 순간으로 폭발했다.

한석규(출처=tvN '신사장 프로젝트')
한석규(출처=tvN '신사장 프로젝트')

그러나 사건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신사장은 새로운 미스터리와 맞닥뜨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원 게시판에 계속된 악성 글, 그리고 집안 곳곳 발견되는 폭탄 제조 재료와 의심스러운 기사 스크랩은 단순 불만이 아닌, 심상치 않은 대형 범죄의 예고편이 된다. 이미 시장까지 납치한 민원인 앞에서 신사장은 테러 대응팀장 장영수(최덕문)와 함께 사건 현장의 중심에서 문제를 풀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신사장이 인질범에게 “나랑 협상해, 지금부터”라는 한마디를 내뱉으며,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인 인질범 편에 서서 협상 대리인을 맡는 반전 전개였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냉철한 한석규의 태도는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며,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에도 번복을 더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한석규의 절제된 연기와 인간적 온기가 모여, 협상 히어로의 귀환다운 강렬한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최근 케이블 및 종편 동시간대 1위, 올해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까지 써내려가며 ‘한석규 효과’를 재확인시켰다.  

 

다음 화에서는 신사장이 또 어떤 반전 행보를 선보일지, 그리고 미스터리 속에 감춰진 진실이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신사장 프로젝트’ 3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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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신사장프로젝트#협상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