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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슬픔 건넨 아기별 고백”…깊은 상실 끝 다시 피어나는 희망→눈물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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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슬픔 건넨 아기별 고백”…깊은 상실 끝 다시 피어나는 희망→눈물의 용기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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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새벽, 박인영이 전한 목소리에는 여느 때보다 깊고 따스한 감정이 깃들어 있었다. 박인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주 조용하지만 묵직한 진심으로 기적과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조금씩 아쉬운 듯 번지는 미소와 단단하게 굳은 눈빛에는 삶의 무게와 시간이 새겨져 있었다.

 

박인영은 유산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담담한 언어로 전했다. 지난해 연이은 자연 임신 시도 끝에 올해 인공수정으로 다시 희망을 꿈꿨으나, 10주를 넘긴 안온한 기대는 짧은 기쁨으로 남았다. 그는 "아기별로 보냈다"는 짧은 문장에 한층 짙은 감정을 담으며 많은 이들에게 아릿한 울림을 남겼다.

“울컥한 고백”…박인영, 소중한 아기별 이야기→회복에 담긴 진심
“울컥한 고백”…박인영, 소중한 아기별 이야기→회복에 담긴 진심

인공수정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생명의 기적을 꿈꾸며 설레었던 시간,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 더 큰 행복을 그려보던 순간까지 모두 박인영의 고백 속에 조심스럽게 담겼다. 그러나 닥친 이별 앞에 무너지는 감정, 헛헛함과 허전함을 박인영은 꿋꿋하게 마주했다.

 

출산을 기대했다가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긴 시간은 그에게 낯설고도 버거운 과정이었다. 박인영은 "두 달이 지나면서 비로소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있다"라고 전해, 그간의 아픔과 동시에 조금씩 살아나는 희망도 보여줬다. 이야기의 끝마다 울컥함을 숨길 수 없었지만, 그는 다시 용기 내어 "또 다른 건강한 아이가 와줄 것이라 믿는다"며 담담한 미래를 꿈꿨다.

 

걱정하는 이들에게 박인영은 "저는 괜찮으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저는 힘차게 견디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단지 개인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비슷한 경험을 한 누군가에게도 조용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주었다.

 

박인영은 2021년 11월 스쿠버다이빙 강사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으며, 영화 ‘여의도’, ‘저스트 프렌즈’, ‘음란한 가족’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온 배우다.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로도 알려진 그는,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런 친밀함을 선사해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난 상실의 흔적은 옅어지겠지만, 박인영이 남긴 용기와 위로는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불씨처럼 남아 있다. 언젠가 다시 다가올 새로운 계절을 기다리며, 박인영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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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아기별#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