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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 환율 0.15% 하락”…국제 통화약세, 송금·현찰 환율 변동
경제

“브라질 헤알 환율 0.15% 하락”…국제 통화약세, 송금·현찰 환율 변동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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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통화인 헤알 환율이 9월 16일 오전 하나은행 고시환율 기준 약세를 이어가며 1헤알당 260.15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0.40원(-0.15%) 하락한 수치로, 현지 통화시장의 약세 흐름이 국내에도 영향을 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달러화 강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헤알 환율은 이날 오전 4시 최저치인 259.33원을 기록한 뒤 점진적으로 상승, 오전 9시께 260.3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26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헤알 관련 현찰 및 송금 환율도 변동세가 이어졌다. 현찰 환전 시 살 때 286.68원, 팔 때 234.14원, 송금은 보낼 때 263.27원, 받을 때 257.03원이 각각 적용됐다.

출처=하나은행
출처=하나은행

국제외환시장에서도 브라질 헤알은 약세를 보였다. 9월 15일 기준 달러/헤알 환율은 1달러당 5.3165헤알로, 하루 전보다 0.0335헤알(-0.63%)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미 연준의 금리정책 기조가 신흥국 통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변동성 확대에 따라 해외송금·여행 환전 등 실수요자의 비용 부담이 단기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시장에서는 헤알 환율이 당분간 26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현지의 물가와 금리, 그리고 미 연준의 정책방향에 따라 환율이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외환전문가는 “신흥국 통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무역 및 투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외환당국은 시장 불안 차단을 위해 주요 신흥국 환율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향후 환율 흐름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미 연준의 정책 변동에 좌우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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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헤알#환율#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