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3,040원 상승”…거래량 496만주 돌파, 파라택시스 인수 기대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가 7월 10일 오전 장중 3,04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5원 올랐다. 거래량이 496만 주를 넘어서고, 하루 거래대금은 150억 원 규모로 집계되면서 투자 수요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파라택시스 인수 관련 기대감이 단기 상승세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시초가는 2,935원이었고, 한때 3,165원까지 치솟으며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전일 하루에만 94만 주 이상을 순매도, 외국인 보유율이 2.84%에 머무르며 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17원, 주가수익비율(PER)는 미산출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본잠식 이슈를 반영해 주당순자산(BPS)이 429원으로 낮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13배에 이르는 등 투자 지표 부담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1,587억 원(코스닥 534위)에 달한다.
증권업계에서는 파라택시스 인수 효과가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했지만, 이익체력이나 재무 구조 불안 해소가 동반돼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정부 역시 바이오벤처 투자 위험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급등이 기업의 근본적인 실적 개선과 결부되지 않는다면 변동성 확대 및 투자자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거 52주 기준 최고가는 9,280원, 최저가는 671원으로 주가 변동 폭이 큰 종목 중 하나로 평가된다. 향후 기업 인수 시너지와 실적 개선 여부가 시장 평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