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윤형빈, 11㎏ 감량 투혼”…굽네 ROAD FC 밴쯔전→승부욕이 운명을 가른다
엔터

“윤형빈, 11㎏ 감량 투혼”…굽네 ROAD FC 밴쯔전→승부욕이 운명을 가른다

오태희 기자
입력

윤형빈이 격렬한 남자의 승부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깊은 숨을 내쉬었다. 체중계 위에서 뚜렷하게 드러난 각오와 빛나는 시선은 긴 시간의 준비와 노력을 대변했다. 살아온 무게보다 더 무거워진 11㎏의 감량, 언젠가 내려놓을 수 없는 승부욕은 결국 윤형빈을 다시 무대 위로 이끌었다.

 

6개월 동안 크로스핏, 복싱, 레슬링을 넘나들며 윤형빈은 본인의 한계를 조금씩 밀어냈다. 평소 90㎏ 안팎에 머물던 체중은 철저하게 다듬어져 결국 -78.5㎏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거기에는 식단 조절과 땀으로 범벅된 연습이 함께했다. 체중 감량의 벽을 뛰어넘으며 만들어낸 결과, 그 이후에도 윤형빈의 얼굴엔 진지함이 묻어났다. 무엇보다 윤형빈은 “오랜만에 다시 경기장에 서게 돼 설레며, 절대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까지 곁들였다.

“승부욕이 끓는다”…윤형빈, ‘굽네 ROAD FC 073’ 체중 11㎏ 감량→밴쯔와 한판 승부
“승부욕이 끓는다”…윤형빈, ‘굽네 ROAD FC 073’ 체중 11㎏ 감량→밴쯔와 한판 승부

이번 대회를 더욱 뜨겁게 달굴 상대는 밴쯔다. 먹방 유튜버로 대중에 각인됐지만 중학교 시절 유도 수련까지 경험하며 타고난 운동 감각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 모두 ROAD FC 무대에서 처음 맞붙게 되기에, 경기의 무게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서로의 뚜렷한 지향점과 도전정신이 경기장 밖에서도 진하게 묻어난다. 팬들은 이미 윤형빈의 집념과 밴쯔의 반전 가능성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분위기다.

 

윤형빈에게 있어 11㎏ 감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무거운 결심의 증거다. 거친 땀과 숨, 다잡은 멘탈이 링 위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 역시 크다. 팬들은 두 남자의 승부욕이 부딪히는 순간을 기다리며, 승리의 무게는 경기 내내 팽팽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굽네 ROAD FC 073’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며, SPOTV와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1㎏ 감량의 희생과 준비가 어떤 결실로 되돌아올지, 윤형빈의 인생 무대가 다시 한 번 뜨겁게 쓰여질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윤형빈#굽네roadfc073#밴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