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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월간윤종신 복귀”…지나간 서정 속 흐린 그림자→6월 ‘오늘’로 다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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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월간윤종신 복귀”…지나간 서정 속 흐린 그림자→6월 ‘오늘’로 다시 울림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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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어둠으로 시작해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윤종신의 신곡 ‘오늘’이 오랜 여운을 품에 안았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성의 결이 조금씩 번진다. 무뎌진 계절을 다시 호명하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흑백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감각적인 침묵을 드리우며, 자신의 이야기로 천천히 멜로디를 빚는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담백한 뒷모습과 흐릿한 실루엣, 극장처럼 짙은 어둠 속에서 단정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늘’이라는 타이틀 아래, ‘작사 윤종신, 작곡 윤종신·유희열, 편곡 강화성’이라는 크레딧이 선명히 남았다. 단순한 미장센에 스며드는 깊은 정서는 한층 성숙해진 예술가의 성장과 화해를 은유한다.

“그때라서 쓸 수 있었던 이야기”…윤종신, 오늘의 서정→감성 복귀 예고 / 가수, 작곡가 윤종신 인스타그램
“그때라서 쓸 수 있었던 이야기”…윤종신, 오늘의 서정→감성 복귀 예고 / 가수, 작곡가 윤종신 인스타그램

윤종신은 직접 “그때라서 쓸 수 있었던 윤종신의 찌질동화”라며 신곡 ‘오늘’의 일부 가사를 전했다. 외로운 감정 위로 차분하게 내린 문장들, 시간이 빚어낸 고요한 겸손이 모두의 마음을 붙잡는다. 그의 목소리가 환기하는 계절과 세월의 모서리는 오랜 자기 성찰 끝에 피어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번 곡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유희열이 공동 작곡에 참여, 강화성이 편곡을 맡아 한층 더 풍부해진 감성을 예고했다. ‘월간윤종신’ 시리즈의 복귀라는 점에서, 윤종신을 기다려온 팬들은 “드디어 돌아왔다”, “찔릴 듯 솔직한 가사에 다시 공감한다”며 뜨거운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노래의 서정과 짙어진 음색이 다시금 일상을 통과한다.

 

윤종신은 매달 선보이는 ‘월간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삶의 기록과 음악의 변주를 이어왔다. 6월의 신곡 ‘오늘’ 역시 익숙한 듯 또 다른 빛깔로, 지친 일상과 무르익은 감정을 노래하며 새 막을 열 전망이다. 해당 싱글은 2025년 6월 ‘월간윤종신 Repair 6월호’로 베일을 벗는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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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월간윤종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