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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실적에 시장 신뢰 회복 기대”…알파벳, 2분기 월가 전망치 돌파에 투자 심리 개선
국제

“견조한 실적에 시장 신뢰 회복 기대”…알파벳, 2분기 월가 전망치 돌파에 투자 심리 개선

윤선우 기자
입력

현지시각 23일, 미국(USA) IT 대기업 알파벳(Alphabet)이 2분기(4~6월) 매출 964억3천만 달러(132조6천394억 원), 주당순이익 2.31달러(3천177원)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알파벳은 시장조사업체 LSEG 기준 월가 전망치(매출 940억 달러, 주당순이익 2.18달러)를 모두 상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검색과 광고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사업 전반의 비용 관리와 수익성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벳은 팬데믹 이후 기술주 변동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에서도, 검색·광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코로나19 이후의 소비 및 광고 회복세를 발 빠르게 흡수했다. 클라우드와 광고 부문 모두 차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증권가 역시 이번 분기 실적을 계기로 알파벳의 신뢰도 회복과 주가 반등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알파벳’ 2분기 매출 964억 달러…월가 기대치 상회
‘알파벳’ 2분기 매출 964억 달러…월가 기대치 상회

알파벳의 이번 성과에 대해 뉴욕타임스와 CNBC 등 미국 주요 매체는 “기대치를 상회한 결과가 기술주의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월가 분석가들은 “광고 플랫폼의 회복력과 신사업의 포트폴리오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자 관심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향후 주목할 부분은 알파벳이 광고, 클라우드 등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여부다. 업계 전문가들은 “광고 환경 변화와 AI,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기술주 간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알파벳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가 미국(USA) 기술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신뢰와 시장 반전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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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검색광고#미국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