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카타르 달인 자부심”…이혜원 향한 애교 폭발→신혼집 비밀에 동공 흔들렸다
따사로운 저녁 햇살 아래, 안정환의 목소리에 묻어나는 카타르에 대한 남다른 친근함이 ‘선 넘은 패밀리’의 현장을 물들였다. MC 안정환은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 그리고 프랑스 대표 파비앙, 미국 대표 크리스와 함께, 새로운 ‘카타르 패밀리’ 이수진과 라울 부부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카타르의 수도 도하를 반나절 동안 알차게 누비는 반짝이는 신혼부부만의 핵심 동선을 소개하며, 세계 각지의 문화와 사랑 이야기가 오롯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수진과 라울 부부는 카타르 현지 회사의 커피머신 앞에서 마주쳤던 첫 운명부터, 사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2년 차의 풋풋함까지 숨김없이 전했다. 스페인 출신인 라울이 특별히 준비한 고추장을 이용한 파스타가 등장하자 이수진의 해맑은 감탄사가 더해졌고, 안정환의 능청스러운 농담이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화제는 단숨에 ‘인공섬 하우스’로 이어졌다. 카타르 유일의 외국인 부동산 매입 허용지인 더 펄 아일랜드에 위치한 신혼집은, 로비의 발레파킹에서 시작해 각종 부대시설, 넓은 공간, 그리고 창밖에 펼쳐지는 환상적 뷰까지 MC들은 감탄을 거듭했다. “직업이 궁금하다”, “가격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는 단순 호기심을 넘어, 카타르 현지 생활의 리얼한 단면 앞에서 모두의 동공이 흔들렸다.
안정환은 카타르 월드컵 중계 당시 한 달을 떠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을 휘감는 ‘카타르 잘알’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카타르의 총면적, 도하의 구석구석, 그리고 2010년 한국-브라질 16강전이 펼쳐졌던 컨테이너 경기장까지 VR로 생생하게 되살린 해설은 순식간에 시청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도하의 전통시장 ‘스쿠 와키프’에 도착한 순간, 안정환은 직접 찍은 사진의 추억을 꺼내며, 이혜원을 향해 애교를 쏟아 모두를 포근하게 웃게 했다. 문화와 사랑, 그리고 감동이 깃든 이 장면들은 ‘선 넘은 패밀리’만이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서사로 남았다.
한편 남다른 럭셔리와 진솔한 생활기가 교차하는 ‘선 넘은 패밀리’ 87회는 오늘 오후 8시 10분 채널A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