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고무줄 끊던 말괄량이 소녀”…가는 정 오는 정, 추억 속 소고기 만찬→진한 공감
밝은 미소가 가득한 운동장에 이민정의 유쾌한 과거사가 더해지며 출연진의 표정에는 어릴 적 기억이 겹겹이 포개졌다. 평창 시골 학교에서 펼쳐진 소박한 미니 운동회와 붐, 김정현, 김재원, 안재현, 딘딘이 어우러진 하루는 일상의 작은 기쁨을 선물했다. 이민정의 솔직한 고백과 시골의 햇살이 어우러진 순간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두드렸다.
이날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에서는 출연진이 평창 안미초등학교에서 미니 운동회를 준비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딱지 뒤집기로 시작된 몸풀기는 곧 팀을 나눈 이어달리기로 이어져 운동장 한가운데 열기를 더했다. 이민정이 속한 빨간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접전 끝 우승을 차지했다. 박빙의 승부에 비디오 판독까지 등장하며 운동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붐은 “이민정 씨가 발끝 투혼으로 먼저 들어왔다”며 이민정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운동회 뒤에는 안미초등학교 학부형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소고기 밥상이 펼쳐졌다. 평창 들녘에서 자란 소의 깊은 맛을 즐기며 출연진들은 소소한 행복에 젖었다. 넓은 식탁 곁에서 서로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이민정은 “어릴 때 고무줄을 하지 않고 오히려 끊으러 다녔다”며 오빠들과 뛰놀던 순수한 시절을 고백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현 역시 야외활동을 좋아했다며 자신의 유년기 기억을 보탰다. 각자의 추억담이 이어지면서 출연진 사이에는 짙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작은 학교에서의 하루가 출연진과 시청자에게 따스한 유대를 남기며 엔딩을 맞이했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여유로운 시골의 온기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