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소폭 하락세”…한화솔루션, 코스피 97위 수성
한화솔루션 주가가 17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29,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0%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한화솔루션의 주가 변동성과 시가총액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일 종가 30,050원에서 150원 내린 29,900원을 기록했다. 개장가는 30,250원, 고가는 30,250원, 저가는 29,700원으로, 주가는 장중 내내 저가권에 머물렀다. 변동폭은 550원에 달했다.

코스피에서 한화솔루션의 시가총액은 5조 1,396억 원으로, 전체 97위에 자리했다. 거래량은 208,721주를 기록, 거래대금은 62억 4,000만 원에 이르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0.97%로 집계돼 투자자 구조의 변화를 보여준다.
동일 업종은 -0.93%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화솔루션은 업종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 이에 따라 에너지화학 업계는 물론 증권가도 한화솔루션의 선방 여부와 유동성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선 최근 글로벌 원자잿값 등락과 금리 움직임, 계절적 수요 불확실성 등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와 기관 수급이 향후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 관계자들은 “당분간 업종 내 변동성 확대와 수급 변화에 따라 한화솔루션도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중장기 재평가도 병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기업 가치와 수급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비한 전략 마련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