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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에 약세 전환”…네이버, 단기 반등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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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에 약세 전환”…네이버, 단기 반등 제동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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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7월 24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대 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24일 오후 1시 43분 기준 네이버는 225,500원으로, 전 거래일(231,500원)보다 6,000원(2.59%) 하락 중이다. 장 초반 233,0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최고 234,500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낙폭을 확대해 저가 225,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92만 8,012주, 거래대금은 2,126억 200만 원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최근 네이버 주가는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과 맞물려 반등 흐름이 제한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기관의 차익실현 매물까지 출회되며 단기 방향성이 불투명해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인터넷 대형주의 수급 흐름과 글로벌 증시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네이버의 단기 반등세가 제동된 모습"이라고 짚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보합권에서 버티던 주가는 11시 이후 매도 공세가 거세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주가의 하단 지지선(225,000원 내외)이 무너질 경우 추가 조정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외국인 수급, 업종 실적 발표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꾸준히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가 방향성이 확실히 전환되기까지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네이버 주가 하락이 외국인·기관 매도세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 이뤄진 만큼, 향후 수급 상황과 글로벌 기술주 동향에 따라 판도가 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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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외국인매도#주가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