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무대 위에 쏟아진 첫사랑 기억”…‘착한 사나이’ 감성 누아르→여름밤 안긴 파동
여름 저녁의 투명한 공기 속에서 이성경의 맑은 미소가 주는 설렘이 조용히 번졌다. 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이성경의 첫 스틸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오래된 첫사랑의 서정을 다시 일깨웠다. 강미영 역을 맡은 이성경은 가수라는 꿈에 흔들리는 청춘, 그리고 소녀의 눈동자에 담긴 절실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풀어냈다.
굳세게 현실을 버텨온 청춘 강미영은 어머니의 병간호와 수많은 아르바이트로 무거운 삶을 견뎌왔다. 무대 위에 설 때마다 그는 무거운 현실과 치명적인 무대 공포증을 이겨낸 진심으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공개된 스틸 속 이성경의 표정은 감정의 격랑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환한 듯 서글픈 미소로 시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가문의 장손 박석철(이동욱)과 강미영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 로맨스다. 첫사랑의 미묘함, 세월이 남긴 아픔, 그리고 오랜만의 재회에서 피어오르는 긴장과 꿈에의 집착이 작품의 깊이를 만들었다. 강미영과 박석철, 두 사람이 뜨겁게 맞서는 삶의 고난과 성장의 서사는 서정적인 여운을 남긴다.
감독진에는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의 송해성,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참여해 인물의 내적 결을 세밀하게 그린다. 극본에는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김운경, 영화 ‘야당’ 김효석 작가가 힘을 합쳤다. 드라마 ‘착한 사나이’는 영화 ‘내부자들’, ‘서울의 봄’ 제작진의 내공이 더해지며, 완성도 높은 감성 누아르를 예고했다.
이성경은 “강미영은 고달픈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당당한 미소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밝히며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캐릭터의 감성과 몰입을 위해 노래 장면 녹음부터 연주까지 스스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가수라는 꿈은 강미영 스스로에게 바치는 선물”이라는 그의 말은, 미묘하게 떨리는 소녀의 감정선과 맞닿아 있었다.
첫사랑과 성장, 다시 만난 청춘의 슬픔이 교차하며 어른이 된 이들이 느낄 법한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동욱과 이성경은 물론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이 등장, 깊이 있는 감정선을 완성한다. 사랑과 추억, 성장과 꿈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착한 사나이’는 시청자들에게 올 여름밤 오래도록 머무르는 감동을 전할 것이다.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으로 JTBC에서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