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첫 낚시 입질”…섬총각 영웅, 순수한 어복에 웃음→브로맨스 하루 어디로
고즈넉한 섬마을의 밤, ‘섬총각 영웅’의 임영웅과 이이경, 궤도, 임태훈은 웃음과 놀람이 교차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장난기 어린 친구들의 외침 속에서 임영웅은 “내 인생에서는 이 둘이 비정상인데?”라며 뜻밖의 재치로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고요한 밤은 소소한 수다와 유쾌한 브로맨스로 무르익었다. 혼자만의 저녁이 익숙한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찾아왔고, 서로의 서툰 도전을 응원하는 모습에서 미묘한 감동이 전해졌다.
아침이면 든든한 막내 임영웅이 형들을 살뜰히 챙기고, 임태훈이 손수 차린 삼겹김치볶음밥은 부드러운 온기를 남겼다. 이이경은 장난스럽게 임영웅의 모자에 모자를 포개어 웃음을 더했다. 마을 어귀 낚시터에서 임영웅은 생애 처음 낚싯대를 들고, 입질을 기다리는 긴장감과 설렘을 솔직히 드러냈다. 미끼를 꿸 때조차 “미안해, 미안해”를 반복하는 그의 순수함에 마을 이장은 “영웅 씨는 복이 많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두 번만에 볼락을 낚아낸 임영웅은 “이젠 조난당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만의 유쾌한 소감을 내놨다.

해가 저문 뒤, 네 남자는 서로의 결혼관을 솔직히 나누며 시대의 변화와 각자의 생각을 감상적으로 풀어갔다. 임영웅은 “예전에는 35살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삶에 대한 고민과 농담이 뒤섞인 밤은 친구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며 더욱 깊어졌다.
마지막, ‘섬총각 영웅’ 테마곡 ‘나는야 HERO’의 무대가 펼쳐졌다. 출연자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섬마을 하루의 정서를 감동적으로 채색했다. 낯선 곳, 서툰 첫 도전에 대한 두려움. 그러나 친구와 함께라면 그 하루가 기쁨으로 바뀐다. SBS ‘섬총각 영웅’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평범한 섬의 하루 속 우정과 웃음의 자취를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