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株 강세 속 상승 탄력”…로보스타, 동종업종과 차별화 주목
로보스타가 15일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자동화 업종 내 뚜렷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로보스타는 37,2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31,500원) 대비 18.10% 오른 가격에 형성됐다. 동시간대 시가 37,750원을 기록하며 장중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다. 이날 주가는 35,950원에서 39,300원 사이에서 오르내렸으며, 변동폭은 3,35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24만4514주, 거래대금은 470억11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투자자들의 단기 유동성 쏠림이 확인됐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34만423주를 보유, 전체 주식 대비 3.49% 수준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3627억원으로 241위에 자리잡았다.

주목할 점은 동일업종 등락률이 -0.61%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로보스타만 뚜렷한 우상향을 그렸다는 것이다. 동종업 주가수익비율(PER)이 89.27로 평가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개별 종목별 수급환경과 거래 집중 현상이 상승 요인으로 분석한다.
국내 자동화·로봇주 전반에 대한 투심 전환과 첨단 제조업 차별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일부 종목에 단기 유동성이 집중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 흐름이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구조화된 점도 이날 급등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자동화 전환의 수혜 전망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테마형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스토리와 실적 개선 여지가 있는 종목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