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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430선 돌파”…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투자심리 개선
경제

“코스피 3,430선 돌파”…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투자심리 개선

한지성 기자
입력

코스피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첫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장 초반 3,43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 금리 차 축소와 유동성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강해지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이번 조치가 당장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14.22포인트(0.42%) 오른 3,427.62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19.37포인트(0.57%)까지 상승한 3,432.77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5.39포인트(0.64%) 오른 850.92를 나타냈다.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대 지수가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코스피 美 기준금리 인하에 3,430선 돌파…코스닥 0.6% 상승
코스피 美 기준금리 인하에 3,430선 돌파…코스닥 0.6% 상승

이날 상승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존 4.25~4.50%였던 미국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 결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났으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도 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가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원화 자산 매력도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유동성 공급 효과가 기대되지만 미국 추가 통화정책 변화,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 일정에 따라 변동성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증권업계는 단기적으로 국내 유동성이 확대돼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동시에,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 및 글로벌 경제지표 흐름이 추가 증시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FOMC 이후 연준의 추가 커멘트와 글로벌 자금 이동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향후 국내 증시 방향은 미국의 후속 금리 정책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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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연방준비제도#기준금리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