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남선 KTX 더 늘려야”…양부남, 귀성객 앞두고 운행 확대 촉구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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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KTX 열차 부족 문제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정부 간 갈등이 재점화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4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소속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은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을 찾아 귀성객을 맞이하며 KTX 증편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날 현장에는 양부남 위원장과 광주 지역 국회의원 7명, 강기정 시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호남선 KTX의 열차 배치와 운행 횟수가 부족해 시민 불편이 지속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실질적이고 상시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양부남 위원장은 "호남선 KTX는 열차 배치와 운행 횟수가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단발성 대책이 아니라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운행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역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 인프라 문제라며, 단기간 처방이 아닌 중장기적 증편 계획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의 요구를 두고 정부 책임론과 지역민 우선 정책 필요성을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와 지역 사회도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KTX 티켓 부족 사태는 실질적 서울-호남 간 교통격차의 단면"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은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복지시설 방문 등 민생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는 명절 대형 교통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와 코레일 측의 추가 증편 대책 마련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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