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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니지겐노모리서 생일 축제의 장”…우즈마키 나루토 탄생제 2025→글로벌 팬 성지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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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니지겐노모리서 생일 축제의 장”…우즈마키 나루토 탄생제 2025→글로벌 팬 성지로 진화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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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와지섬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니지겐노모리에서 ‘우즈마키 나루토 탄생제 2025’가 오는 10월을 기점으로 화려하게 열린다. 나루토와 함께 성장한 수많은 팬들은 또 한 번 그 기억과 애정이 살아 숨 쉬는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축제는 한정판 굿즈, 명장면 프로젝션 매핑, 팬들을 위한 포토타임과 퀴즈 등 몰입도 높은 콘텐츠로 현장의 공기를 달군다.

 

니지겐노모리는 단순한 어트랙션 그 이상으로,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세계관을 실재하는 공간으로 구현했다. ‘시노비자토’로 명명된 이 곳에서 방문객들은 나루토의 명장면들 사이를 실제로 거니는 듯한 감각을 체험한다. 현장 곳곳에선 SNS 해시태그 챌린지를 비롯해 팬덤 중심의 소통형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이어져, 나루토 IP의 문화적 원형이 단순 소비를 넘어서 ‘경험’의 영역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나루토, 일본 테마파크 ‘우즈마키 나루토 탄생제 2025’로 팬심 공략→애니 명장면 실감 체험 / nijigennomori
나루토, 일본 테마파크 ‘우즈마키 나루토 탄생제 2025’로 팬심 공략→애니 명장면 실감 체험 / nijigennomori

이 문화적 파급은 관광·게임·상품·예능까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도쿠시마의 상징인 나루토 해협은 ‘도쿠시마 라면’ 패키지, 현지 음식, 여행 예능의 주요 소재로 부상했다. 모바일 게임 ‘마비노기’에선 나루토 캐릭터의 싱크로율 커스터마이징이 유저 트렌드로 등장했고, 채널S 예능 ‘우리지금만나’에서는 현지 아이돌 출신 출연진이 나루토 해협의 웅장한 소용돌이와 특색 있는 미식을 맛보는 장면이 전해진 바 있다. 주한일본대사관의 문화 교류 행사에서도 나루토는 어린 시절부터 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국 나루토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넘어, 산업과 관광, 음식과 놀이, 디지털 커스터마이징까지 복합적으로 스며드는 동시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여전히 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매해 무르익는 축제의 환희, 감각적 경험의 확장, 그리고 세대를 잇는 팬덤의 뜨거움이 나루토만의 이야기를 새로운 문화 풍경으로 엮어내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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