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대 약세…다날, 거래량 급감 속 코스닥 하락폭 상회
11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다날 주가가 장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기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거래량까지 크게 줄어들며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6분 기준 다날은 전 거래일 종가 6,600원 대비 2.12% 하락한 6,460원에 거래 중이다. 절대가격으로는 140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시가는 6,58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6,670원, 저가는 6,43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가는 저가 부근에 머물며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장중 변동폭은 240원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거래 위축이 두드러진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8만 7,746주, 거래대금은 18억 7,300만 원 수준이다. 전 거래일 하루 동안 기록한 거래량 140만 9,773주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로, 단기 매매세가 상당 부분 빠져나간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뚜렷한 재료 부재 속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다날의 시가총액은 4,802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69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7,468만 8,827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728만 3,86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9.75%다. 중소형 성장주로 분류되는 특성상 수급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업종 내 비교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난다.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1.0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다날은 2.12% 떨어져 업종 평균의 약 두 배 수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27.28로, 투자자들은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과 향후 성장성을 함께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전일 다날 주가는 장중 6,71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6,850원까지 올랐지만, 저가 6,570원을 거쳐 결국 6,6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당시 거래량은 140만 주를 넘어서며 키 맞추기식 단기 매매가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급감한 만큼, 향후 재료성 뉴스나 수급 유입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다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전반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종목 중심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수와 업종 흐름뿐 아니라 실적 모멘텀과 수급 구조를 함께 고려한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