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아 눈부신 패션 논란”…조현민, 부부 일상 속 짓궂은 진심→현장 웃음 물결
웃음이 녹아든 인사와 함께 스튜디오에 들어선 조현민과 최설아 부부는 서로를 향한 미묘한 시선으로 분위기를 물들였다. 처음부터 허술한 하트 인사로 시작된 두 사람의 케미는 장난스럽게 티격태격하는 속삭임 속에서 진심 어린 애정을 더했다. 개그맨 11호 부부라는 수식어 아래 밝게 웃던 최설아는 자신의 패션 스타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자신만의 패션 원칙을 밝혔다.
조현민은 “사회뿐 아니라 내 눈에도 아내의 패션이 과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최설아는 “나만의 선은 확실히 지킨다”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단정한 셔츠에 대비되는 과감한 컬러를 더해 나름의 조화와 타협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교에 아이를 데려다줄 때는 늘 위에는 남방을, 아래는 노란 바지를 매치한다”고 덧붙였다.

패널 김현숙과 김용만은 최설아의 섬세한 메이크업과 독특한 신발 색깔을 칭찬하며, 패션 센스와 자신감에서 드러나는 자유로움을 강조했다. 이에 김현숙은 “아이섀도우 하나로도 세 가지 컬러를 소화한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김용만은 “눈화장과 신발까지 세심히 맞춘 듯하다”고 반응했다.
부부의 유쾌함은 결혼 생활의 작은 습관을 이야기하는 순간에 더욱 돋보였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던 이홍렬은 과거의 당부를 언급하며,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물었다. 최설아는 싸워도 각방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안 싸워도 각방을 쓰는 독특한 생활 습관을 고백했다. 이홍렬은 웃음 섞인 황당함으로 “정리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스튜디오 전체에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처럼 소소한 일상 속 유머와 진솔함이 함께한 최설아, 조현민 부부의 모습은 다채로운 공감대를 자아냈다. 가족, 패션, 결혼 생활의 다양한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