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맹부 아빠 광기→패널 경악, 가족애 어디까지 용납될까
맑은 아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의 현장은 어느 새 이름 모를 긴장감과 가족의 애틋함으로 채워졌다. 도전학생 아버지는 자녀의 꿈을 위해 식단을 챙기고, 운동까지 함께하며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맹목적인 헌신은 오히려 가족 모두에게 더욱 굳건한 유대감을 선사했다.
도전학생은 지방 명문중학교에서 진학을 꿈꾸며, 어릴 적 아버지의 추천을 계기로 의사의 길을 직접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 꿈을 위해 경기도에서 강원도까지 이사한 아버지는 매일 새벽 직접 빵을 구우며 딸의 아침을 챙겼고, 체력 관리를 겸해 헬스장에서 함께 땀을 흘렸다. 스튜디오의 출연진은 아버지의 이 같은 극진한 ‘아빠표 케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승제는 직업이 궁금할 정도로 열성적인 아버지의 케어에 놀라움을 드러냈고, 장영란은 “이런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부러움을 표했다. 전현무는 재치 있게 분위기를 풀며, 아이가 아니라 남편을 부러워한다는 장영란의 반응에 미소를 보였다.

조정식은 도전학생 아버지의 헌신을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에 비유하면서, 가족 내에서 아버지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짚었다. 어머니가 “딸보다 더 피곤해보인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감독이 선수보다 더 힘들다”며 가족의 팀워크와 자녀의 성장이 한데 맞물리는 순간을 전했다. 구슬땀 가득한 일상은 어느새 작은 태릉 선수촌을 연상케 했고, 그 진심 어린 노력이 스튜디오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반면, 전현무는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와 지원이 독이 되기도 한다”며 조심스럽게 우려를 전했다.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심어주려는 부모의 노력 속엔 때때로 부담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는 점도 모두의 고민거리였다. 패널들은 맞춤형 입시 전략과 학습 멘토링을 준비하며, 가족의 바람과 현실의 균형을 찾아가는 노력을 이어갔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성적 고민에 지친 학생과 가족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예능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방 명문중학교생과 그 가족의 치열한 교육 열기, 그리고 서로를 위한 헌신의 무게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날 방송은 13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