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경북 의성에서 규모 2.0 지진”…올해만 57차례, 불안감 확산
사회

“경북 의성에서 규모 2.0 지진”…올해만 57차례, 불안감 확산

한유빈 기자
입력

경북 의성군 북서쪽 8km 지역에서 15일 오후 3시 49분 56초,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14km이며, 최대진도는 Ⅲ으로 측정됐다. 해당 강도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현저히 진동을 느끼고, 정지해 있던 차량이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수치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특별한 재산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
기상청

올해 국내에서는 경미한 규모를 포함해 57차례의 규모 2.0 지진이 관측됐으며, 이 중 규모 2.5 이상 지진은 15차례 발생했다. 올해만 해도 1월 경남 거창, 2월 충북 충주, 강원 삼척, 3월 충남 태안, 전남 여수, 4월 전남 여수, 5월 충남 태안, 경북 경주, 경기 연천, 6월 전남 신안, 7월 제주 서귀포, 8월 경북 영덕, 충남 당진, 제주 이어도 부근, 9월 경북 영덕 해역 등 전국 각지에서 지진 발생이 이어졌다.

 

지진 횟수가 증가하고, 진동을 체감하는 사례가 늘면서 해당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기 경보와 내진 설비, 주민 대피훈련 등 기초 안전대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소규모 지진이 다발하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각 지자체는 피해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 점검에 돌입했으며, 기상청은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지진동이 느껴질 경우 침착하게 주변을 확인하고,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실시간 문자와 안내방송 등 신속한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으며, 관련 제도와 시설에 대한 점검·개선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기상청은 실시간 관측과 안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 주민과 시민들은 향후 지진 관련 대책 강화와 정보 공유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 상황이 접수되는 대로 신속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진은 빈번해진 경미 지진의 경향 속 안전한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경북의성군#기상청#국내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