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AVER 1.71% 하락 약세…동일업종 부진 속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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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 1%대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기술 업종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NAVER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단기 변동성 확대 속에서 향후 실적과 플랫폼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35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263,500원에서 4,500원 떨어진 259,0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마이너스 1.71%를 기록했다. 시가는 259,5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고가는 261,500원, 저가는 252,000원을 기록해 252,000원에서 261,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거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561,113주, 거래대금은 1,444억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NAVER의 시가총액은 40조 4,68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13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NAVER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8.71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31.63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규제 이슈와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향후 이익 성장세가 확인될 경우 재평가 여지는 남아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종 전반도 약세 흐름이다. NAVER가 포함된 동일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1.55%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NAVER의 주가 흐름 역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금리 정책과 글로벌 기술주 흐름, 국내 수급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39.48%로, 총 상장주식수 1억 5,685만 2,638주 가운데 6,192만 1,348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NAVER 주가는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1월 26일 NAVER는 255,000원에 장을 시작해 고가 264,500원, 저가 252,000원 사이를 오간 뒤 26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944,519주로, 이날 오전 현재 거래량보다는 많았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 환율 흐름, 국내외 규제 환경 등 대외 변수에 따라 NAVER 주가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향후 4분기 실적과 내년 플랫폼·인공지능 사업 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 여부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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