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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대주 솔트룩스 약세 전환”…단기 수급 불안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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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대주 솔트룩스 약세 전환”…단기 수급 불안에 주가 하락

신민재 기자
입력

AI·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솔트룩스가 11일 오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55분 기준, 한국거래소(KRX)에서 솔트룩스는 전일 종가 대비 950원(2.12%) 내린 43,900원에 거래됐다. 시가 45,05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45,400원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 이후 44,000원 이하에서 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79,998주, 거래대금은 35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함께 솔트룩스의 단기 수급 조정 이슈가 겹치며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금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중장기적으로 AI 산업의 성장성과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그러나 이날 주가 하락에는 기관·개인 투자자 간 매물 출회,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 등 수요·공급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AI 산업 투자 확대와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도 주가 반등 가능성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실적 발표 시점, 국제 기술 경쟁 구도, 정책 이슈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재차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정부는 현재 AI,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솔트룩스를 포함한 업계에서는 정책 수혜 기대감과 함께 대형 AI 프로젝트 수주, 해외 진출 확대 등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솔트룩스 주가가 현 구간에서 하단 지지선(43,800~44,000원)을 확고히 다질 경우, 향후 실적 반등과 산업 성장 모멘텀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기업의 전략, 단기 수급 변화가 결합된 현 장세가 지속되면, 기술적·사업적 분기점이 동시에 도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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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ai#디지털전환